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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앙성댁
작성일 2003-10-14 (화) 12:43
ㆍ추천: 0  ㆍ조회: 171      
IP:
촌사람들의 서울 나들이


지난 일요일 새벽, 바람같이 도봉산을 향해 달렸습니다.
순전히 전날 밤 그예 일인일병의 선을 넘고 만 과음 덕분이었습니다.  
매표소 입구에서 기다려주신 단대OB 일행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도봉산은 참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매표구까지 들어온 장비점, 그리고 전원주택같이 고급스러운 화장실이 제일 큰 변화였습니다.
사람들도 참 많았습니다.

석굴암 올라가는 길도 손을 보았는지, 못 보던 계단길이 이어지고 석굴 아래에 있던 구조대 자리에선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요란했습니다. 구조대를 새로 짓는 모양입니다.
은벽길을 할까, 외벽길을 할까, 의논이 분분하던 일행은 오랜만에 어깨 힘도 단련할 겸, 박쥐로 정했습니다.



암벽 가까이에 서니, 또 다른 변화를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눈에 띄질 않았습니다.
하긴, 저희 일행만 보아도 평균나이가 40 중반쯤이니...
젊은 친구들은 그렇다면 인라인을 타고 있을까, 골프를 치고 있을까...
그리고,
또 하나는 여성 클라이머들의 대거 등장이었습니다.
우리 팀만 나 혼자 여자였을 뿐, 다른 팀은 압도적으로 여성이 많았습니다.
박쥐 옆, 난이도가 높다는 표범을 당당히 선등하는 여성 클라이머가 멋져 보였습니다.

또 하나.
산에서는 금연이랍니다.
산 통째로요?
그렇다니까요. 통제요원뿐만 아니라 다른 등산객들의 감시도 심해요.
충청도는 안 그렇던데...

남편은 그래서 또 십수년 만에 박쥐 날개를 꺾었습니다.
그날 등반 사진 몇 점 올립니다.



<50견의 고통을 이기기 위해 선등하는 정훈씨>




<산행 내내 선두에 서서 후배들을 자극하셨던 성호형>




<정면돌파를 시도한 상효씨의 놀라운 화이팅>




<출발점에서 상효씨의 고군분투를 보기 위해 목을 길게 빼고...>




<암벽등반이 10년만이라는 종원씨, 농악대 어깨띠같은 안전벨트가 압권.>




<새색시같이 조심스런 명학씨, 얼릉 건강 회복하시기를...>




<충청도 농부도 10년 만에 박쥐 날개를 꺾고>




<이 날의 총지휘감독은 만규씨>




<바위 틈, 붉게 물든 단풍이 가을을 알리고...>



하산길의 풍경도 참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으례 만불에서 벌이곤 하던 하산주가 없어지고, 파란, 워셔액같이 생긴 음료수 한 잔씩을 앞에 놓고 앉으니,
어째 영 기분이 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래도 몇 년 만에 서울 장수 막걸리를 마셨습니다.

하루 시간이야 노력하면 못 낼 것도 없는데, 전에는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  
시골 생활 6년, 이제는 농사도 짓고, 산에도 다니고, 책도 읽고, 그리 살려고 합니다.
덕분에 오랜만의 산행이 참 즐거웠습니다.
다음번에는 이쪽 산행도 한 번 계획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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