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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자	james
ㆍ작성일	2004-10-16 (토) 19:47
ㆍ첨부#2	1097923662.jpg (0KB) (Down:0)

ㆍ추천: 0 ㆍ조회: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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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산의 단풍

단풍이 멋들어지게 들고 있었습니다.
신선암 바위를 뚫고 외로이(lonely) 서 있는 나무에도
단풍은 들고 있습니다.

10월 가을 단풍은
우리를 흥분시킵니다.

10월 단풍이 없다면
추수의 기쁨도 배가 되지는 못할 겁니다.

단풍을 바라보매
우리 마음도 빠알갖게 익어가고
넉넉하여 집니다.

하늘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도 잠시....
우리는 뼈만 앙상한 겨울을 곧 맞아야 합니다.

그 사나운 겨울이 오기 전에
아름다운 자태를 마음껏 한 껏 뽐내는
가을산의 기쁨을 만끽 합시다.

오늘도 산길따라 가는
내마음이 절로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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