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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ames
작성일 2005-02-15 (화) 23:58
ㆍ추천: 0  ㆍ조회: 366      
IP:
토왕폭 등반기

* 토왕폭 등반기 ==> 연대 이정범(66학번) 형님

드디어 오래 묵은 숙제를 끝냈다. 1985년인가 86년에 다시 빙벽을 시작해서 토왕폭 하단을 처음으로 등반한 이래, 다시 여수로 전근을 내려가서 몇 해 묻어 두었다가, 최근에 다시 시도하여 두차례나 상단의 맨 위의 테라스에서 기상악화와 시간이 너무 늦어져 철수 했었다. 톱 클라이머들에게는 토왕폭을, 그것도 후등으로 오른다는 것이 별다른 의미가 있는 등반이 아니겠지만, 나에게는 분명한 의미가 있다. 국내에서는 토왕폭을 오르는 것과, 히말라야에 한번 가 보는 것, 아이거 북벽을 오르는 것, 요세미테에서 등반 하는 것, 이 네가지가 이것만은 내가 한번 해 보겠노라고 스스로 부과한 클라이밍 과제이다. 토왕폭을 완등함으로써 이제 과제의 절반을 마쳤고, 요세미테와 아이거가 아직 남아있다. 아직 클라이밍을 계속하고 있고, 뚜렷한 과제가 남아 있다는 것이 나에게 얼마나 큰 즐거움인가!


설 연휴가 끝나고, 토왕폭 등반을 위해 휴가를 내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금요일(2월 11일) 아침에 드디어 김동수한테서 전화가 왔다. 오후에 출발하자고. 저녁 6:30 약속시간 정시에 공덕역에서 동구를 만났다. 동구 차로 둘이 단촐히 간다. 동수는 등반허가를 받기 위해 먼저 들어가 있다. 빙벽모임 교주로 너무 수고가 많고, 열성적이다. 누가 이렇듯 열심히 할 수 있을까? 금년도 그냥 지나가는구나 하고 아쉬워하고 있던 차에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교주님과 단국대 팀이 정말로 너무나 고맙다. 단국대 팀과 교주님 덕에 이번 얼음 시즌을 정말로 알차고 활기 있게 보내고 있다.<절대로 아부하느라고 하는 얘기가 아닙니다. 진심입니다. (ㅎㅎ, 이래야 진짜 아부가 되지…) >


시내 교통상황이 아직도 원활하여 일찍 시내를 빠져 나와 한강을 끼고 달린다. 나야 원래 말 재주가 없고 말수가 적은 사람이지만, 동구도 별로 말이 없다. 내일의 등반이 나와 마찬가지로 큰 과제로 여겨져서 비장한 느낌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인지… 어쨌든 장시간 운전을 하고 있는 동구에게 (도란도란은 절대 안되고) 심심찮게 말벗이 되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교주님한테서 야단맞지 않으려면 홍천 옛날막국수에서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차에 주유를 하기 위해 부득이 홍천 못 미처 클린턴 휴게소에 들러 저녁을 선지해장국으로 때운다. 여기 주유소 기름값이 싸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해장국 맛이 그런대로 괜찮다.


홍천 옛날막국수(원조화로숯불구이)(033-435-8613)
서울에서 홍천쪽으로 가다 보면 며느리고개 터널을 지나야 하고 홍천에서 서울쪽으로는 검문소 지나 5분 정도 가다가 좌회전해야 한다. 이동네가 전부 화로숯불구이집들인데 바로 길옆의 옛날막국수(대표 배덕수)를 찾아야 한다. 숯불구이 1인분 8천원 막국수 1인분 5천원이다.
홍천군에서 세금을 제일 많이 내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는 것, 잘 숙지하고 있었지만 아쉬웠습니다.


밤 10:30 경에 푸르메 리조텔에 도착했다. 이미 단국대 선발대 유근세+앙성댁 일행 5명이 먼저 와 있다. 규모가 생각보다 아주 크고, 방도 넓고 깨끗하고, 따뜻하고, 싱크대도 있다.


푸르메 리조텔(대표 정희갑)
전화 : 033-636-7001
위치 : C지구 소방서, 파출소 뒤
방값 : 3-4만원선


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지만 다시 한번 썼습니다. 이유는 뒤에 언급합니다.


11시가 넘어서 단국대 본대가 도착. 모두들, 저마다 음주를 자제하고, 내일의 작전회의. 3인조 3팀과 2인조 1팀, 총 4팀으로 상단 등반팀을 구성하고, 나머지(11명?)는 하단을 등반하며 상단팀을 지원한다. 나는 김동수, 이동구와 한팀이다. 동수의 리딩 도전이고 동구와 나의 완등 도전이다. 동수, 동구, 그리고 나도, 홧팅!!!


03:30 기상. 아침을 누릉지 두 그릇으로 두둑이 때우고 서둘러서 출발. 제일 뒤에 쳐져서 숨을 돌리려고 멈춰 서서 문득 하늘을 쳐다보니, 별 빛이 부숴질 듯 유난히도 또랑또랑하다. 징조가 좋다.


05:30 경에 하단 밑에 도착하니 벌써 다른팀 여럿이 등반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도 서둘러서 준비하여 06:00 경, 날이 밝기도 전에, 창완이가 헤드랜턴 불빛에 의존하여 먼저 출발하고, 우리팀은 날이 밝자마자 동수가 리딩에 나섰다. 다소 등반 속도가 느리지만 확실하고 안전하게 확인해 가면서 등반하는 것이 믿음직스럽다. 동구가 세컨드 이고 내가 라스트다. 날씨는 쾌청하고, 바람 한 점 없고, 따듯하다. 최상의 클라이밍 조건이다.


상단 밑에 도착하니 낙빙이 쉴새 없이 쏟아진다. 전 같았으면 낙빙이 무서워 등반을 포기하고 물러났을 텐데, 오늘은 크게 맞지 않을 것이라는, 무데뽀의, 무책임하고, 허황된 자만심의, 근거 없는 낙관론에 지배되어, 무조건 고!!! 이다.


이곳부터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나는 2명 한 팀인 희관이 조로 옮겨 라스트를 맡는다. 큰 얼음 덩어리가 헬멧 정수리를 사정없이 가격한다. 괜찮다. 곧 이어서 큰 것 하나가 무릎 부근을 강타한다. 매우 아프다. 그래도 무릎 뼈를 피하고 근육 부위에 맞아서 다행이다. 작은 것들은 수도 없이 안면가리개를 때린다. 비싸게 구입한 것이지만 값을 톡톡히 한다. 동수의 등반 속도도 점점 빨라지고 순조롭다. 동구도 전혀 힘들어 하는 기색이 없다. 나도 컨디션이 좋다. 팔이 뻐근해지면 도끼 두 자루를 나란히 찍고 매달려서, 발을 잘 정리하여 편한 자세를 하고, 교대로 팔에 힘을 써 본다. 묵직하던 팔의 근육이 곧 풀린다.


드디어 정상(???). 16:00가 조금 지난 시간이다. 드디어 20년 묶은 숙제를 풀었다. 멀리 속초시내 끝 자락이 보인다. 무엇보다도 실수 없이, 힘들지 않게, 말끔하게 등반한 것이, (이런걸 자화자찬이라고 하지요. 허지만 이를 서슴없이 할 만큼) 기분이 산뜻하다.


나머지 대원들도 속속 도착, 제일 마지막으로 동구가 올라왔다. 벌써 17:00가 지났다. 하강하는데 의외로 시간이 많이 걸려서, 하산하여 설악동에 도착한 것이 밤 10시가 가까운 시간이었다. 누군가가 말했다. 별보고 나가서, 별보고 들어왔노라고… 토왕은 늘 그런 것이라고… 숙소에도 들르지 않고 바로 대포항의

설악언니(033-635-4441)
우선 재밌고 즐겁게 등반한 다음 달려가야 할 곳은 뭐니뭐니 해도 바닷가 횟집.
대포항으로 들어가 좌우에 펼쳐지는 먹거리들을 구경하며 안쪽으로 쑥 들어가면
"활어판매장"이 있다. 그 속으로 들어가 3호점 "설악언니"를 찾아
대학산악연맹의 김동수를 판다. 사전에 음료수를 조금 사가면 금상첨화.
횟값보다 소주값이 더 나오는 집. 나이가 조금 들어 보이는 미모의 여사장이 아주 친절하게 맞는다. 시간이 조금 늦을 때는 미리 전화하면 기다려준다.

는 횟집으로 직행. 우리 교주님이 극구 빠지지 않고 찾는 이유가 분명했다. “언니”의 미모가 빼어났고, 친절하기가 이를 데 없고, 등등등….. 술좌석이 길어지지 않고 일찍 끝났다. 이렇게 일찍 마감할 멤버들이 아닌데… 모두들 몹시 피곤한가 보다. 쭈구리고 앉아 있으려니 모두들 다리에 쥐가 나는 모양이다. 긴 하루였다. 그러나, Oh, happy day !!!


대단치도 않은 등반을 가지고 장황설을 늘어놓아 죄송합니다만, 동수, 동구, 그리고 나에게는 의미 있는 등반이었기에 흔적을 남겨 봅니다. 교주님 글에 따라가보려고 은근히 애를 써 보았지만 워낙 글재주가 없는 것이 어찌 되겠습니까. 분량이라도 채워보려고 갖은 수단을 다 동원하였습니다.


첨언:
다음날, 동구는 혼자서 후배들이 등반하고 있는 칠봉으로 향하였기에, 나는 단국대 팀의 차량에 편승하여 서울 올라오는 길에

옥천 고읍냉면(031-772-5302)
내가(교주님) 43번 경강국도를 지나게 되면 점심에도 먹고 저녁에도 먹는 집이다. 옥천에 수많은 냉면집들이 있지만 이집이 원조다. 옥천면 안으로 들어가 갈림길이 나오면 계속 오른쪽을 택해야 한다. 농경지와 주택 경계선에 있는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냉면 5천원(반드시 비빔냉면을 먹어야 한다.) 편육 9천원 완자 9천원.

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 집에 가지 않고, 여러 사람의 의기가 투합하여 큰길 옆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많은 일행이 물냉면을 시키고는 후회하였으나, 나는 비빔냉면을 시켰습니다. 함흥냉면과는 맛이 다르지만 만족스러웠습니다.

From KSAF 빙벽소모임 게시판에서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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